SEO와 PPC, 지금 우리 비즈니스에 필요한 전략은?
- Juhee Nam
- 7월 11, 2025
검색엔진을 활용한 마케팅은 검색엔진최적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클릭당 광고 비용이 발생하는 PPC(pay-per-click)도 대표적인 검색엔진 마케팅이죠. 둘은 모두 검색 쿼리에 대해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상위노출시키는 전략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SEO와 PPC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금 여러분의 비즈니스에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알아보세요!
PPC, SEO와 무엇이 다를까?
비즈니스 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PPC, SEO 방법을 선택하려면 두 마케팅 전략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PPC는 SEO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아래 표를 통해 두 전략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분 | PPC | SEO |
구축 기간 | 단기 구축 가능 | 장기 구축 필요 |
ROI 측정 | 용이 | 어려움 |
비용 | 지속적인 물리적 비용 | 지속적인 관리 비용 |
효과 발생 | 일시적 성과 | 누적 효과 |
AI 검색 최적화 | 영향 없음 |
PPC의 장점: 빠른 구축과 명확한 성과 측정
PPC의 가장 큰 장점은 즉각적인 노출과 빠른 성과 발생입니다. 특정 키워드에 대해 광고 세팅만 완료되면 몇시간 내로 트래픽 유입이 가능하며, 신규 캠페인을 단기간에 론칭할 수 있어 신제품 출시나 한시적 이벤트에 매우 효과적이죠.
또한 PPC는 성과 측정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광고가 캠페인 단위로 생성되기 때문에 캠페인별 클릭 수, 전환율, 광고비 대비 수익(ROAS)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죠. SEO에 비해 많은 요소들이 통제되어 있기 때문에, ROI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예산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 마케팅 담당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PPC는 지속적으로 광고비를 지불해야만 노출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예산이 끊기면 트래픽도 즉시 끊기고, 그동안 투입한 광고비가 캠페인에 지속적인 성과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기 성과 중심의 마케팅에는 적합하지만, 장기적 자산 구축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SEO의 장점: 지속적인 성과와 AI 검색 최적화 가능성
SEO는 오가닉 검색결과페이지 상위에 웹사이트를 노출시키는 전략으로, 구축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상위 노출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유입과 누적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 자산이 축적될수록 키워드 커버리지와 검색 노출이 확대되어, 그 자체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됩니다.
또한 SEO는 PPC와 달리 직접적인 비용 지출이 없습니다. 그 대신 콘텐츠 관리, 기술적 개선, 링크 구축 등 꾸준한 관리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이는 일회성 유입이 아니라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인 비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SEO는 AI 검색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Chat GPT나 구글 AI 오버뷰와 같은 AI 기반 검색은 광고보다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신뢰성 높은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꾸준히 구축해 온 웹사이트일수록 AI 검색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색엔진최적화가 단순히 상위랭킹을 넘어 다양한 프롬프트에서 정답이 되고, 이를 통해 브랜드 신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검색 플랫폼이 분화되고 제로클릭 검색이 주류가 되어 가는 흐름에서 이는 간과할 수 없는 SEO의 핵심 가치입니다.
하지만 SEO는 빠르게 성과를 볼 수 없고, ROI 측정 또한 PPC에 비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웹사이트 체계나 콘텐츠를 개선해도 검색엔진이 이를 다시 크롤링하고 색인해서 랭킹에 반영시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도메인 신뢰도는 콘텐츠 발행이 얼마나 꾸준한지, 외부에서 얼마나 많이 링크를 받는지 등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구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오르기까지는 수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특히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일수록 더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단기 이벤트나 시즌성 프로모션과 같이 빠르게 유입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 SEO로 즉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사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SEO는 PPC와 달리 클릭당 비용이 없어 성과 분석이 다소 복잡합니다. SEO가 프로젝트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분석 역량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단순히 방문자가 늘었다고 해서 그것이 SEO의 결과인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다른 마케팅 채널의 영향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비브랜드 키워드에서의 기여도를 측정하려면 Google Search Console, GA4, 로그 데이터 등 여러 도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전환까지의 사용자 여정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SEO와 PPC, 결국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할까?

SEO와 PPC는 어느 하나가 더 낫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두 전략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비즈니스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단기간에 빠른 성과를 내야 하거나 신제품 출시, 한시적 이벤트와 같이 즉각적인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PPC가 적합합니다. 반면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쌓고 콘텐츠 자산을 통해 장기적인 검색 유입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SEO가 더 효과적이죠.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전략은 두 방법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PPC를 통해 단기적인 전환을 확보하면서도 SEO를 통해 핵심 키워드에 대한 콘텐츠 자산을 장기적으로 구축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빠른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를 가정해 볼까요? 먼저 PPC 캠페인을 통해 빠르게 초기 트래픽과 전환을 확보하고, 동시에 해당 제품과 관련된 사용법, 비교 리뷰, 문제 해결 콘텐츠 등을 SEO 관점에서 제작해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 유입과 브랜드 신뢰가 함께 축적됩니다. 시간이 지나 광고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에 SEO 콘텐츠가 상위에 노출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PPC 의존도를 줄이고도 유입을 유지할 수 있겠죠. 이처럼 두 전략은 타이밍을 맞춰 운영하면 초기 성과와 장기 성과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거나 신생 기업인 경우, PPC를 통해 초기 고객 접점을 확보하면서 SEO로 정보성과 신뢰를 강화하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이미 도메인 신뢰도와 콘텐츠 기반이 어느 정도 있는 브랜드라면, 핵심 전환 키워드 중심으로 PPC를 병행해 비즈니스 목표를 집중적으로 달성할 수 있죠.
검색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PPC냐 SEO냐’의 이분법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특히 검색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AI 기반 검색이 확산되는 지금은 검색 마케팅을 단일 채널로 접근하기보다, 전략적으로 혼합하고 조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러분의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SEO와 PPC를 적절히 배치해 보세요. 두 전략은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입니다.